2월 6일 : #84 우주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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값싼 오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충분히 즐긴다. 의도를 벗어난 붓질을 존중한다. 깊이에의 강요도 싫지만, 깊이에 대한 무관심도 별로다.
인간은 어린이의 상상과 어른의 상징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적인 존재인 것 같다. 도처가 고정관념 투성이라 살기가 힘들다. 이빨처럼 단단하고 견고한 고정관념 사이에도 틈이 있다. 틈 사이를 귀신같이 찾아 꽂히는, 게 껍데기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.
날마다 새로워지고 싶다.